오늘은 포트폴리오사의 폐업에 관한 실제 경험담을 공유하려고 합니다. 투자한 모든 회사가 잘 되길 너무나도 바라지만 실제로는 꽤 많은 포트폴리오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청산 절차를 밟게 됩니다.

서울경제 기사 발췌

이번 글의 대상이 된 회사(이하 "S사") 역시 저 어마무시한 폐업률을 이겨내지 못하고 청산 절차를 밟게 되었습니다. 이 글은 저의 반성문이기도 하면서 훗날 다시 읽으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의 글이기도 합니다.

투자 검토 단계에서부터 청산 절차까지 있었던 굵직한 이벤트들을 위주로 글을 써내려가 볼까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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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차

1. 투자는 왜 했나요?
2. 투자 이후 경과
3. VC로서 무엇을 해줬나?
4. 투자를 마치며

투자는 왜 했나요?

투자 딜을 발굴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. 첫 째는 Top-Down 방식이고 두 번째는 Bottom-up 방식입니다.

Top-Down 방식은 말 그대로 위에서부터 훑으면서 아래로 내려가는 방법입니다. 어떤 산업에 투자할지를 먼저 고려하고 그 산업 내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회사를 찾는 것입니다. Bottom-Up 방식은 개별 기업 단에서 접근하는 방법입니다. 개별 기업을 검토한 후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투자를 하게 됩니다.

이렇듯이 두 가지 방법론이 있는데, 제 개인적으로는 벤처투자에 있어서는 Top-Down 방식이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. 벤처투자가 가진 공익적 성격을 고려하면 우리는 개별 기업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우리나라의 향후 성장 동력이 될 산업을 선정하여 그 산업에 대한 투자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.

조선비즈 기사 발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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